'신한엠에스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22.03.15 이제는 말 할 수 있다 1
  2. 2016.04.07 오랜만에 뻘글
  3. 2012.11.20 오랜만에 야근을 합니다 1
  4. 2012.10.10 순대국 7천원.
  5. 2012.07.17 정신수양이 필요하다
  6. 2012.05.08 신한금속의 봄
  7. 2012.04.19 스댕이.... 1
  8. 2011.10.11 블로그 운영대행? 1
  9. 2011.09.28 신한금속은 공사중
  10. 2011.09.07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외담대) 8

10년쯤 전이었나? 어떤 클린룸업체 구매담당자가 스텐워크테이블 주문제작을 의뢰해 옴. 그런데 방문요청을 함. 테이블 주문제작으로 방문요청을 하면 저희는 그 테이블을 얼마 받아야 하나요 ㅠ 

방문은 어렵고 테이블은 비교적 간단한거라 사양서나 유선, 또는 스케치로 의뢰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현업부에서 원하는 사양이 있는데 자료 외부유출이 어려워서 꼭 만나서 설명해야 한다고 부탁함. 

하....ㅠ 이런경우 뭔가 느낌이 쎄....하긴 하지만 구매담당자님이 예의있게 양해를 구하셔서 방문상담!!!

 

구매담당자님 안내를 받아 앉아 있으니, 제조팀장님인지 부장님인지 굳은 얼굴로 들어와 앉으심. (아하....상황파악 완료)

도면을 펼쳐 보여주시며 "설명드릴테니 잘 들으세요. 여긴 이렇게 저긴 저렇고 블라블라...." (아니 그냥 테이블 이잖아요 ㅠ 이게 뭐라고 외부유출이 안되나요 ㅠ) 설명이 잠시 끊어진 틈에 각 제작업체 고유의 스타일이 있어서 용도상 관계없는 부분디테일은 조금씩 다를수 있다고 설명을 드리려고 입을 떼니 바로 컷트하심 "끝까지 들으세요", "아, 예. 말씀하시죠"하고 그 이후 한마디도 안함ㅋㅋ 

얘기가 끝나고, "제작하실 수 있겠어요?" 하시길래. "예. 별로 어려운 제품은 아닙니다"하니 "말씀드린 그대로 나와야 합니다. 질문 없으면 저는 바빠서" 하고는 자리를 뜨심.

구매담당자와 밖으로 나와 담배를 한대 피면서 넌지시.....

"부장님이 내정하신 업체가 있으신것 같은데요?" 

".......구매 담당자는 접니다"

"예. 하지만 사용하실 분은 부장님인데 저희가 납품을 해도 이런 분위기면 절대 검수통과가 안될것 같습니다."

 

양해를 구하고 견적은 포기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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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한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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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안보여 길을 만드니 

그 길을 따라 다른 업체들이 오더니 

어서가라 재촉하는구나


갈때되면 갈테니 재촉하지 말라 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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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한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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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말 업무가 너무 많이 밀렸네요.


눈앞에 보이는 업무처리에 급급하다보니 누적되는 데이터 처리나 자료정리 같이 소소한 업무들을 너무 미뤄놨던 것 같습니다. 좀 여유있게 업무처리를 해야 앞을 내다 보고 새로운 발상도 생기고 하는데 말이죠.


앞으로는 좀 더 체계적으로................











































.............는 훼이크고 

부부싸움 했는데 갈데가 없어서 야근 -_-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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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한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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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근처에 못보던 순대국집이 생겼길래 갔다.


들어설때부터 확~ 끼치는 돼지-_- 냄새에 '아차' 싶었지만, 다시 등돌려 나갈 배짱?은 없었다.

나름 손님들은 많았다. 죄~ 아저씨들.


으허허헝~ 다데기 다 풀어서 나오는 순대국이었구나.

개인적으로는 다대기를 안 넣어 먹거나 보통사람보다 조금 넣어 먹는다.

보통은 다대기를 넣어도 풀어서 나오진 않기 때문에 적당히 덜어 낼수가 있는데 여긴 그냥 확~ 풀어져 나온다.

이건 뭐 개인의 취향 문제니까.


흐헝...여기저기 붙어 있는 돼지털 흑흑....

말아 먹는걸 포기. 암튼 여러가지로 내 스타일은 아닌듯 했다.


손님들이 좀 빠졌는데 테이블은 바로 치워지지 않고 있었다.

어떤 젊은 여성분이 혼자 들어오신다.

서글서글하게 먼저 인사를 하시고는 치워지지 않은 테이블을 가르키며

'여기 좀 치워 주실 수 있나요?' 묻는다.

'혼자세요? 저기 앉으세요' 하며 종업원들은 테이블이 아닌 좌식탁자쪽으로 말한다.


여성분이 일단 그쪽에 앉고 주문을 한 후, 특별히 바쁜것 같지 않자 다시 말을 꺼낸다.

'저기요, 저기 테이블 치우시면 절루 가도 될까요.'

'아 안돼요. 지금 안치워 #$%&$#......' 하시며 손사레를 친다.


헐....

여성분도 멋적으신지 더 이상 말을 않고 그냥 이어폰을 꼽으셨다.


잠시 후 종업원 둘이 투덜대며 테이블을 치우고는 한명이 그 여성분 뒤통수에 대고 말한다.

'일루 오세요'

한번 더 불러보고는 이어폰을 꼽고 있어 못듣는걸 확인하고는 내쪽으로 돌아서며 궁시렁 댄다.

'으이그~ #$%@%$#@......'


헐2

순대국집에서 팔아야 할 것은 순대국만은 아니다. 

순대국 가격 7천원에 잠깐의 자릿세와 순대파편2개, 냄새나는 곱창2조각, 그리고 털 달린 껍데기만

들어가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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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한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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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도 닦으러 산에 좀 들어가야지 안되겠다.


아....산은 무릎이 아파서 못 올라가니까 안되겠다.






아오~ 안되겠다 이거 사람불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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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한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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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공존 할 수 없을 것 같은 극명히 대립되는 이미지가 함께 존재 할 때가 있죠.

뭐... '사랑하기에 떠난다' 와 같이 말이죠.


수년전 무협영화 '영웅' 또한 그런 영상미로 회자된 바 있죠.

장쯔이와 장만옥의 대결씬에서 두 여인을 칼을 들고 서로를 죽이기 위해 싸우고 있지만...

그 살수에 맞춰 노란 낙엽들은 아름답게 흩날리죠.


서로를 찌르는 칼과 노랗게 흩날리는 낙엽.





우리나라 영화에서도 그런 장면이 있죠.

독특한 영상미로 사랑받는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초반에 나오는 장면으로 아름다운 은행잎과 적막한 풍경속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비는 내리기 시작하고 비지스의 Holiday가 흘러 나옵니다......





처음에는 꽃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기 시작했을 뿐입니다.

석양이 질 무렵인데 해가 많이도 길어졌더군요.


그리고는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장 안에서는 여전히 시끄러운 기계굉음이 들려왔고

쇳가루는 자욱했습니다.

작업하시는 분들은 땀으로 범벅이었고

보호경과 마스크를 썼던 부분을 빼면 까맣게 물이 듭니다.



그럼에도 봄은 찬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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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한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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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이들이 장난감을 갖고 놀면서 하는 얘기가 얼핏 들렸는데


"난 스댕이~"


엇? 스댕이? 스뎅??? 스텐레스? 

아니 재들이 스뎅을 어떻게 알지? 아빠가 뭔 일을 하는지 아는 건가??


근데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어 큰 놈을 불러다 물었다.


"스댕이가 누구야?"


"얘 예요~!"



두둥~




포켓몬스터 수댕이~






푸하~ 스뎅이 아니라 수댕이 였구나.

재미있어서 검색을 좀 더 해보니.... 이녀석이 진화를 하면...






무려 쌍검자비 임!!!






여기서 끝이 아님! 우리 수댕이 우습게 보지 마!!




  쌍검자비의 진화형


  대검귀!!!!!










신한금속도 언능 커서 쌍검자비 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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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한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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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대행 업체라며 메일이 왔다. 
한달 50만원으로 방문자수 몇천명을 보장해 준단다.
한달내로 블로그 구독자수 200명 장담 한단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업무랑 제품이랑 아무 상관도 없는 찌라시 뉴스 퍼 놓고는 태그 걸어놔서 방문자 폭증하면 그게 뭔 소용이지?
그냥 잡찌라시 블로그 밖에 더 되나?

여자 연예인 성형수술 뉴스 퍼다 놓고서는 '성형수술실에는 역시 스텐운반카트죠 'o'b '
푸핫! 이것도 재미는 있겠다. 

한달 오십만원이면 우리 회사 식구들 하루가 멀다하고 삼겹살을 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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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한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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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부 사무실 근처에서 건물 공사가 있는지 하루종일 아주 시끄러워 죽겠다.

에잇 이렇게 시끄럽고!! 집중도 안되고 나 일 안 해!!!



............라고 하기엔.



아하~ 우리 공장도 지금 공사중이었지.

일 해야겠다. 
Posted by 신한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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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악마의 제도가 있다.

모르고 살았는데....(어쩌면 계속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면 좀 더 행복했을것 같다)

쉽게 말하자면 요즘 B2B간의 결재에 자주 사용되는 전자어음과 유사하긴 하다.
그런데 이걸 자세히 들여다보면 좀 말도 안되는 구조이다.

어음의 경우 만기일에 구매(어음발행)기업에서 돈이 들어오지 않으면 업체가 부도가 나고 판매 회사는 돈을 받을 권리가 있는데, 이 말도 안되는 제도는 만기일까지 은행에 돈이 안들어가도 구매 업체는 아무 피해도 없고, 오히려 돈 받을 업체에게 은행이 '돈 내놔' 한다. 잉??????

더 쉽게 설명하면 이런거다.

<케이스 1>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물건을 납품한다. → 대기업에서 전자어음어쩌구 하면서 외담대를 발행한다 → 중소기업에서는 그냥 전자어음의 한 종류인줄 알고 아이고 감사합니다 한다 
 보통 익월말에 발행해서 3~4개월 걸린다(그럼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거의 반년이 지나야 현금을 받는다) → 인고의 세월이 지나 만기일이 도래한다 → 아이고 살았다 하면서 통장을 확인했는데 '아랏 왜 돈이 안들어오지?' → 소주마신다.

<케이스 2>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물건을 납품한다. → 대기업에서 전자어음어쩌구 하면서 외담대를 발행한다 → 중소기업에서는 그냥 전자어음의 한 종류인줄 알고 아이고 감사합니다 한다 
 자금순환이 안되어서 만기일을 기다리지 않고 할인해서 현금화를 한다  → 만기일이 도래한다  → 대기업에서 은행에 결재를 안 했다  → 은행에서 판매업체에게 '빌려간 돈 내놔'라고 말한다  → 판매업체는 '이게 뭔소리임??' 어리둥절 한다  → 은행에서는 '연체료 장난 아닌거 알지?' 한다.  → 소주마신다.
 

뭐라!!!!??? 이래도 못 알아 듣겠따고????

흐미....결국 '외담대' 라는건 내가 제화나 서비스를 판매하고 그에 따른 정당한 금액을 직접 수금 하는게 아니라, '내가 가진 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그러니 갑느님께서 그 채권을 제대로 입금해 주시면 은행에서는 받을 돈 받았으니 해피한거고 
갑느님이 돈을 제때 입금하지 않으면 은행에서는 '갑이라니? 나 그런애 몰라, 니가 돈 빌려 갔잖아 너한테 받을래' 하면서 오히려 판매업체를 옥죄는 제도라고!!

세상에 무슨 이런 말도 안되는 제도가 다 있나 어처구니 없어했는데 이게 무려 2001년인가? 부터 있던 제도란다. 헐~ 이런 불공정하고 어처구니 없는 중소기업 죽이는 제도가 무려 '중소기업을 위한 제도'라며 10년 전부터 있었단다. 

아무튼 높으신 분들이 참....서민죽이는 제도 따위에는 얼마나 관심이 없는지 다시 한번 뼈져리게 느낀다.
 
현금 빵빵하게 쌓아놓고 회사 운영하는 중소기업이 어디 있다고. 중소기업은 줄돈은 제때 현금으로 따박따박 줘야하고, 받을 돈은  이런식으로 받아야 하고.....와 이거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다.

 페어플레이 합시다!! 
Posted by 신한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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