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싱크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4.04.01 제약회사 / GMP용 스텐싱크대 주문제작 과정
  2. 2022.02.21 GMP시설 싱크대 주문제작

몇년전 제작된 이 스텐싱크대는 GMP사업장용으로 의뢰가 들어온 제품이었습니다. 싱크대의 경우 급수 및 배수가 연결되어야 하고 현장에 따라 다양한 재질의 급.배수관이 사용되기 때문에 사용자보다는 클린룸건축업체나 클린룸설비 업체에서 제작의뢰가 많이 들어옵니다.

이 싱크대 역시 저희쪽에 자주 의뢰를 주시는 클린룸전문 건축/설비 업체였습니다. 전체크기가 상당히 큰 제품이었고 한정된 공간에 맞춰서 넣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완제품으로는 반입이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현장제작을 할수도 없기 때문에 몇가지를 더 체크 한 후 아래와 같이 대략적인 컨셉을 제시해 드렸습니다.

통으로 제작하면 싱크가 너무커지고 반입이 되지 않는 환경이기 때문에 분할해서 제작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상판이 쪼개지면 싱크대라는 특성상 사용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1모듈을 싱크대 상판, 2모듈은 싱크볼 하부, 3모듈은 선반하부의 수납장부분으로 3분할 하는 컨셉입니다. 

각각의 모듈을 완전하게 만들고 현장에서 볼트로 체결만 할 수 있게 하면 사용자의 용도도 충족되고 제작과 반입에도 아무 문제없는 완제품이 됩니다.

보내드렸던 이 컨셉을 토대로 설비업체측에서도 현장을 재점검후 최종사양을 아래와 같이 보내 주셨습니다.

 

 

경험이 많은 업체이다보니 필요한 부분을 잘 캐치하셨네요. 막힌벽에 딱 맞게 짜 넣어야 하기 때문에 전체 너비를 체크해 주셨고, 제품세척에 필요한 싱크볼의 크기를 제시해 주셨기 때문에 이 부분을 베이스로 나머지쪽의 규격이 정해지게 됩니다. 이후 컨셉과 규격에 맞춰 도면이나 3D랜더링으로 세부사양을 협의하고 제작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결과물이 나오게 됩니다. 붙박이장처럼 양쪽벽에 딱 맞춰서 들어가야 하는데 양측벽에는 콘셉트들이 돌출되어 있습니다. - 사실 이런 돌출부들이 없어도 맞춰서 반입하는건 너무 힘이 듭니다. 수직.수평일듯한 벽들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큰 싱크가 아니라면 양측면에 적당히 유격을 두어 제작후 마감으로 커버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쉽습니다.

신한엠에스(신한MS)는 클린룸(Clean room / 크린룸), GMP(제약 / 바이오), 전자, 반도체, 2차전지, 필름제조, HACCP(식품제조) 등에 사용되는 스텐장비를 주문제작하고 클린룸 전실(탈의실 / 갱의실 / 위생전실 / 스막룸)을 구축하는 클린룸 전문기업 입니다. 스텐작업대(Work Table), 스텐선반, 스텐카트, 스텐옷장, 스텐의자, 스텐싱크 등 크린룸가구를 전문으로 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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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한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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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기도 소재 GMP사업장에 설치했던 스텐싱크대 입니다. 

기본적인 원홀스프레이 수전에 화학수전을 함께 설치했습니다. 좌측면은 벽에 붙기 때문에 클린룸 벽체에 적용되는 라운드몰딩을 고려하여 설계되고, 우측면은 파이프가 관통할 수 있도록 홀을 내었습니다. 

 

이 싱크대는 탈.갱의실 셋팅과 함께 스텐작업대, 스텐선반, 스텐카트등의 내부 기자재를 함께 납품하며 설치한 제품입니다. 이런 경우 저희가 현장을 충분히 볼 수 있고, 업체 담당자들과 자주 피드백을 거치기 때문에 맞춤제작이 용이 합니다.

다만, 단품 제작의 경우는 의뢰하시는 사용자측에서 이런 세부사양들을 충분히 체크하셔서 의뢰 주셔야 합니다. 가끔 테이블 한 대, 싱크대 한 대 와서 보고 견적 달라고 하시는 경우들도 있긴한데..... 그런건 어느 업체도 못해요 ㅠ 

단품의 경우도 최대한 성심성의껏 상담하고, 견적 드릴수 있지만 한 대를 팔기위해 현장에 직접와서 보고 견적줘라...하는건 참 무리한 요구죠.

손세정대, 싱크대의 설치는 저희가 전체 셋팅을 맡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단품 설치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설치를 하는 경우도 위와 같이 현장상황을 고려한 지정위치 안착까지만 됩니다. 약은 약사에게 급/배수 연결은 배관전문가에게 의뢰해 주세요.

 

수년전 반도체장비 관련장비 업체에서 전화를 해서는 무조건 방문요청을 한적이 있습니다. 거래 했던 적도 없고 전혀 일면식도 없는 곳인데 '어떤걸 만들계획인데 가능하냐?' 이런 의사타진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요. 무엇을 제작하려 하는지 자료를 보내달라 가능여부 부터 확인을 해야 방문상담의 효율성을 알수 있다. 말씀 드리니 뭐 내부 기밀이라 보내줄수 없고, 볼륨이 크니까 무조건 오라고 거의 막무가내로 계속 연락을 ㅠ;;;

영업하면서 이해안되는 경우를 겪는 것이 저 뿐만이었겠습니까 만은.... 아무튼 계속 연락이와서 진짜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한시간반을 운전해서 업체 방문을 했습니다. 회사가 크기는 하더라고요. 

담당자분이 내려와서는 하시는 말씀이 결론적으로....

 

기존 거래처에서 제작해왔던 캐비넷이 있음. 옛날 가격으로 한두대 구매하려고 함. 기존 거래처에서 더이상 그 금액으로는 할 수 없다고 함. 근데 이미 내부 품의를 받았음. 하지만 기존제작처에는 안하면 안했지 그 가격에는 더이상 못한다고 함. 그니까 너네가 이걸 이 금액에 해라. 니네가 이걸해서 까지면 뭐 내가 나중에 다른거 나오면 너네한테 발주 할께. 아무튼 품의 받은거라 내가 곤란하니까 이거 너네가 만들어줘.

 

아니 ㅋㅋ 상식적으로 이게 말입니까 방굽니까??

갑자기? 첨보는? 거래한적도 없는? 그런 업체를?? 뭔 일인지 미리 알려 주지도 않고?? 무조건 무대뽀로 불러서?? 제작하면 마이너스 나는 물건을??? 

진짜 그 순간 뭔가 말 할 수 없는 허탈함을 넘어 모멸감과 일류애까지 상실되는 느낌이었는데 멘탈 부여잡고 '추후 발주를 기약하며 마진없는 물건을 제작하는 것은 기존거래하시던 제작사와 협의 하실 일이지 저를 불러 놓고 하실 말씀은 아닌것 같다' 말씀 드렸더니 같은 말을 되풀이 하고는 그냥 자리를 뜨십니다??

 

혼자 그 자리에 멍하니 한참을 앉아 있다 왔었던 기억입니다.

 

아 또 우울해지네.....

 

 

Posted by 신한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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