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정대는 식품제조업장, 특히 위생전실에서 필수적으로 갖춰야할 가장 기본적인 품목중의 하나죠. 손소독기,
손건조기와 더불어 손씨 3형제라고나 할까요.
그럼 이 손세정대의 필요성과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단체급식소나 식품가공업체에서 식재료나 기기, 기물등은 대부분 우리의 손에 의해 이동되게 됩니다.
즉 식품산업에서 '손'이란 것은 매우 중요한 '도구'인 것이죠.
도구가 오염된 상태라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그 도구가 닿는 모든 곳에 오염이 전파되고 말겠죠.
(이는 사전예방의 성격을 가진 HACCP제도 자체와도 비슷하군요)
더구나 우리의 손은 미생물 창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수 많은 균이 있지요.
굳이 식품을 취급하는 곳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전염병이나 독감등이 유행할때, 황사철일때 어렵지 않게
뉴스에서 '외출후에는 손을 씻으세요'라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먹을 식품을 제조하는 장소에서의 손 위생이야 더 말 할 나위가 없겠죠.
그럼 꼭 페달식 손세정대여야 하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페달식이 주로 나오는 것은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일 뿐입니다.
일반 수전처럼 여러사람이 물을 틀고 잠그기 위해 수도꼭지를 만지게 된다면 교차 오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손을 대지 않고 물을 틀고 잠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페달식손세정대' 인거죠.
때문에 또다른 비접촉식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센서'에 의해 작동되는 경우도
있구요, 페달을 밟는 것이 아닌 무릎터치식도 있습니다. 재질은 대부분 위생을 위해 스테인레스로 제작되어
있구요.
중요한 것은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비접촉식' 이라는 거죠.
손세정대를 설치하실 때 가능하면 냉.온수를 함께 연결 하세요.
냉수만 있을 경우 겨울철에는 손이 시렵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손 씻는것을 기피하게 됩니다. 사용자들을
불편하게 해서는 안되겠죠.
비누는 고체비누보다 물비누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번 설명 드렸으니 아시겠죠? 고체비누는
오염물질이 흡착 될 수 있으며 여러사람의 손이 직접 닿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전파될 수 있습니다.
'교차오염' 이제 더 강조 안해도 되겠죠?
때가 끼기 쉽고 세척이 어려운 손톱밑 같은 곳은 전용 손톱세척솔을 비치해 두고 사용 하면 좋습니다.
미온수로 물비누를 사용하여 손톱세척솔 등을 활용해 씻으시고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구세요.